[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푸드테크 전문기업 ㈜푸드나무(대표 김도형)가 13일 공시를 통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로는 내부결산 시점에 자본잠식률이 50% 이상,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각각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3년간 종속회사 투자 실패에 따른 손상처리가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푸드나무는 지난 2024년 11월 변경된 최대주주인 ㈜온힐파트너스 주도하에 약 264억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에 성공한 바 있다.

회사는 종속회사 투자부분 손실의 경우 2024년 대부분 손상처리가 완료됐다. 수익성 악화 사업부문 축소 및 구조조정을 통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던 사업을 대부분 정리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고유사업인 간편 건강식품 플랫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가시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등 자본 확충을 완료하였으나, 종속회사에 투자되었던 부분에 대해 사후적 회계 처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푸드나무는 본업을 중심으로 영업 환경을 활성화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해외 확장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