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양종희 KB금융 회장 “새해엔 견고한 신뢰·안정감 보여줘야”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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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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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된다며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2일 양 회장은 신년사에서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KB는 고객과 시장에 변함없는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을 잘 이겨낸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KB를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주주와 고객의 가치 제고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회장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베디드 금융’을 통해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휴사로부터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함께 성장하는 공동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해왔던 돌봄사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임팩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이웃과 사회의 어려움을 따뜻하게 지탱해주는 버팀목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주주-시장-고객-사회에 더 높은 가치를 환원할 수 있도록 ‘효율과 혁신’을 통해 KB의 체력을 더욱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KB금융은 조직운영의 효율을 위해 본부 조직을 슬림화했다.
양 회장은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효율화 했다면 이제는 업계 표준으로 혁신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방식을 고객들에게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 전략본부에 ‘대면 채널의 혁신’ 미션을 부여했다”며 “기존의 ‘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을 만나는 채널을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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