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수입물가 상승..공급·생산자물가에도 영향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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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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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공급 및 생산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 관측됐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오른 124.15로 집계됐다. 1.0%의 상승폭을 보였던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원재료의 경우 전월대비 1.8% 올랐다. 국내출하는 2.6% 내렸지만 수입이 3.1% 상승한 영향이다. 중간재의 경우 국내출하와 수입 모두 상승해 0.6% 올랐다. 최종재는 소비재가 0.1% 내렸으나 자본재가 0.6%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같은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오른 119.11이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개월째 상승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물은 전월 대비 3.6% 하락했고 서비스도 0.1% 내렸지만 공산품과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각각 0.1%, 2.3% 상승했다.
관련해 원/달러 환율 및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생산자물가 대비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환율 상승의 영향은 원화 기준 수입물가에 반영되면서 시차를 두고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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