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준감위원장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복귀해 책임경영 해야”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0.18 09:06 의견 0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 회장의 복귀를 언급했다.

그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해 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준감위는 삼성이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 놓인 만큼 컨트롤타워 재건과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급변하는 경제 상황, 노조 등장, 구성원 자부심 약화, 인재 영입 어려움 등 사면초가의 어려움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은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1심에서는 19개 혐의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컨트롤타워 재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준감위가 정말로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위원회와 삼성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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