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월간 K-문화 융합포럼 진행..중국소설 ‘삼체’ 번역한 허유영 작가 강연

최창윤 기자 승인 2024.10.02 09:24 의견 0
원광대학교 글로벌K-컬처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최근 교내 학생회관 강당에서 ‘월간 K-문화 융합포럼: 글로벌 문화와 K-문화_#1_중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료=원광대학교)

[한국정경신문(익산)=최창윤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글로벌K-컬처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최근 교내 학생회관 강당에서 ‘월간 K-문화 융합포럼: 글로벌 문화와 K-문화_#1_중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일 대학에 따르면 ‘월간 K-문화 융합포럼’은 매월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지난달에는 중국 SF 소설가 류츠신의 ‘삼체’를 한국어로 번역한 허유영 작가 강연과 더불어 음악그룹 무아의 소규모 공연이 열렸으며, 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허유영 번역가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기술 번역에서 큰 진보가 이루어졌지만, 출판번역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감성과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번역가로서 외국어 실력만큼이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만 제대로 된 ‘문화 번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강찬수 인문대학장과 중국학과 박원기 교수, 미술과 이용석 교수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으며, 참석 교수들은 “학생들이 더 많은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과 커리큘럼과 K-컬처를 연계해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K-컬처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부단장 김정배(단장대행, 문예창작학과) 교수도 “세계적인 관점을 가진 K-컬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운영 2년 차에 접어든 글로벌 K-컬처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은 앞으로 글로벌 K-컬처융합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영화배우 겸 화가로 활동 중인 김규리 씨와 작가 컴퍼니 소속 웹소설 작가 등을 초청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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