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6, 올해도 미국보다 국내 출고가 더 저렴해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7.07 14:05 의견 0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은 148만 5000원, 갤럭시Z 폴드6 256GB 모델은 222만 9700원에 각각 국내 판매가가 결정됐다.(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공개하는 갤럭시Z 플립6 국내 출고가가 여전히 미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은 148만 5000원, 갤럭시Z 폴드6 256GB 모델은 222만 9700원에 각각 국내 판매가가 결정됐다.

전 모델인 플립5·폴드5(256GB 기준)가 139만 9200원, 209만 7700원에 각각 출시됐던 것에 비해 8~13만원 가량 올랐다. 512GB 모델의 가격 상승 폭도 비슷한 선으로 예상된다.

새로 출시되는 폴더블폰 전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하고 카메라, 배터리 등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는 업계 분석이다.

그럼에도 국내 출고가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잡았던 삼성전자의 가격 책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팁스터 예측 등을 종합하면 지난해 플립5(256GB 기준)의 미국 출고가는 999.99달러(한화 약 138만원), 폴드5(256GB)는 1799.99달러(한화 약 249만원)였다. 여기에 올해 플립6(256GB 기준)는 1099.99달러, 폴드6(256GB기준)은 1899.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 1390원과 지역마다 다른 미국의 소비세율 5∼10%를 적용해 계산하면 각각 160만∼168만원과 277만∼29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최소 14만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신제품 폴더블 시리즈는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갤럭시 전화 기능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3자(서드파티) 메시지 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AI 기능이 고도화된다.

폴더블 시리즈와 함께 발표되는 갤럭시 워치7은 울트라가 89만원대 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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