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KT, 연결 영업이익 감소에도 주주환원 강화..중립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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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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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은 KT에 대해 연결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 주가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KT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현재 이동전화매출액과 인건비 등 제반 경비 흐름을 감안하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규제 환경도 여전히 좋지 않아 멀티플 확장 국면이 나타나기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투자 전략상으론 3만3000~3만9000원 박스권 매매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작년과 올해 실적 부진에 대한 주가 반영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에서 주주이익 환원정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주가 하방 경직성을 낮추는 가운데 장기 주가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사업의 경우 AI를 결합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클라우드 매출 증가 효과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측면에서는 AI 콜센터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결국 KT의 AI 사업은 기존의 통신 사업과 융합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클라우드와 더불어 모바일 인프라까지 받쳐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며 “오는 2025년엔 AI 기반의 연관 산업이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존 매출액 성장과 신규 매출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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