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1분기 당기순익 1117억원..전년 동기 대비 33.5% ‘뚝’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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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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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DGB금융그룹이 2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11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년 동기(1680억원) 대비 33.5% 감소한 수준이다.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양호했으나 작년 1분기 비이자이익(1940억) 호조세의 역기저 효과와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다.
그룹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실적은 나름 선방했다.
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전년 동기 대비 +10.0%)으로 이자이익은 크게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 경영을 통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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