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직무 수행 지지율 급락..긍정 평가 대통령 취임 후 최저 23%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4.19 14:17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기념탑에 헌화와 분향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급락했다.

19일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총선 전 실시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의 조사와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했다. 기존 긍정평가 최저치는 2022년 8월의 24%였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 ‘외교’ 13% ▲‘경제·민생’ 6% ▲‘주관·소신’ 5% ▲‘결단력·추진력·뚝심’ 4% 등이었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였다. 대통령 취임 이후 최고치다. 기존 부정 평가 최고치는 2022년 8월의 66%였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 18% ▲‘소통 미흡’ 17% ▲‘독단적/일방적’ 10% ▲‘의대 정원 확대’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4%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 ‘통합·협치 부족’ 3%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자유통일당 1%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포인트 상승했다.

‘총선 결과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7%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43%는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4%가 불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7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총선 결과 만족 이유에는 ▲‘야당·진보 진영 승리·여당 패배’ 27% ▲‘정권 심판·대통령·정부 견제’ 21% ▲‘지지 후보 당선’ 10% ▲‘균형·골고루 당선·쏠리지 않음’ 7% ▲‘국민 뜻 반영·민심’ 6% ▲‘예상·기대한 결과’ 5% 등이 있었다.

불만족 이유는 ▲‘여소야대·야당 쏠림’ 28% ▲‘야당 의석수 부족·200석 미달’ 18% ▲‘여당 패배’ 10% ▲‘비리·범죄자 당선’ 7% ▲‘지역 편차 큼’, ‘지지 후보 낙선’ 4% ▲‘부정 선거’ 3% 등이었다.

‘향후 의정 활동이 기대되는 당선인’으로는 12%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선택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각각 8%와 5%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힘 나경원 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3%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국민의힘 안철수·국민의힘 김재섭 2% ▲국민의힘 조정훈 1%가 의정 활동 기대 당선인으로 꼽혔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를 차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호도는 15%였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7%의 선호도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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