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6개월래 최저..‘경제·민생·물가’ 지적 1위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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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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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0%로 직전 조사(10월 10~12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61%로 3%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10%)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3%) ▲경제·민생(3%) ▲전 정권 극복(3%) 등이 꼽혔고 ▲의대 정원 확대(2%)가 새로 언급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7%) ▲독단적·일방적(10%)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통합·협치 부족(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인사(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3%) 등이 꼽혔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0%는 지난 4월 둘째 주 27%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였는데 추석 후 2주 연속으로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25%로 전체 평균을 하회했고 부정 평가는 66%였다. 인천·경기는 긍정 32%, 부정 60%였다. 여권의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45%)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였다. 전주보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했다. 무당층은 28%였다.
중도층의 정당 지지도를 따로 보면 국민의힘 23%, 더불어민주당 3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40% 등이었다.
한편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62%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22%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1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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