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팸 문자 자동차단 무료 부가서비스 도입..연간 천만건 차단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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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11:36 | 최종 수정 2024.03.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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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팸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무료 부가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AI 스팸 수신 차단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딥러닝으로 일평균 150만건 이상의 스팸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광고성 스팸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해준다. 수신 거부 번호와 문구도 추가 등록할 수 있다.
인공지능 시스템이 자동으로 스팸 문자를 식별하고 제거하면서 연간 약 1000만건의 스팸 메시지를 추가로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스팸 차단의 정확도는 99% 수준이다. 스팸 업무 처리에 드는 시간도 기존의 절반으로 줄였다.
이 밖에도 KT는 올 상반기 중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으로 스팸을 차단하는 기술과,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번호를 일정 기간 즉시 차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칭) 기능을 더한다.
오는 28일부터는 서울경찰청과 피싱 의심 회선에서 번호 차단을 우회하기 위해 문자 본문에 적어 놓은 '미끼 번호'를 자동 추출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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