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부영그룹이 시무식을 통해 저출산 대책과 임대주택 공급에서의 사회공헌 의지를 전달했다.
부영그룹은 5일 ‘2024년 시무식’을 개최하며 직원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고 하자보수 당일처리·영구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자녀 70명에게 직접적인 경제지원이 이뤄지도록 출산장려금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하게 됐다”며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되면 임차인 조세부담이 없고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부영그룹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내 복지는 ▲2021년 이후 출산 직원들에 자녀 1인당 1억원 지급 ▲자년 대학 학자금 지급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지급 등이다.
임대주택 제도에 대해서는 “하자 갈등은 분양전환을 앞두고 주택의 가치를 높이고자 기획적으로 제기돼 임대인과 임차인간 분쟁 대상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며 “무주택자 주거불안 문제와 하자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의 주택시장은 30%의 거주만을 위한 영구 임대주택과 70%의 소유주택으로 개편돼 하자는 소유자의 유지보수로 대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부영그룹은 지난해 6월에 하자보수 ‘당일처리’ 하자보수시스템 개편안을 소개했다. 그동안 접수된 하자는 지난달 31일자로 100% 보수가 완료됐다.
향후 기업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당일처리(ONE DAY)’ 보수체계와 하자 발생 전 ‘사전 대응 시스템’ 구축이 제시됐다.
이중근 회장은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이뤄지면 주택시장 체제 개편으로 하자로 인한 분쟁과 시장의 구조적 마찰은 해결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영구적인 거주목적의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경우 주택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기 때문에 세계시장의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향후 임대주택 전문관리기업으로서 살만한 집의 대명사가 되는 회사로 정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