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업&다운] 교통 접근성 관건..학세권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22일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분양
단지로부터 반경 100m 내 초등학교 위치
가장 가까운 전철역 1.5km 떨어져 위치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1.17 11:48 의견 0
DL건설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가 오는 22일부터 청약을 실시한다. 사진은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투시도. (자료=DL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교육시설이 인근에 있는 학세권이지만 대중교통과 거리가 있는 단지인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DL건설이 시공을 담당한 단지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가 오는 22일부터 청약을 실시한다. 해당 단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에 위치한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는 지하 3층부터 지상 35층에 6개동으로 구성된 단지다. 전용면적 52㎡~84㎡에 815가구 규모다. 이 중 4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52㎡A 36가구 ▲52㎡B 21가구 ▲59㎡A 67가구 ▲59㎡B 53가구 ▲59㎡C 64가구 ▲74㎡ 110가구 ▲84㎡A 16가구 ▲84㎡B 40가구가 공급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의정부시·수도권(경기도·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 거주자면 세대주·세대원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유주택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가점제 40%와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과 24일에는 각각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정당계약일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다. 재당첨 제한은 없다. 전매제한기간은 1년이다. 오는 2026년 9월 입주 예정이다.

■ 강점 UP : 반경 100m 내 초등학교 위치

교육시설 이용이 용이한 학세권 입지를 가진다는 건 강점이다. 입주 후 배정되는 초등학교는 단지로부터 반경 100m 내에 위치한다. 걸어서 5분 내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여기에 해당 초등학교 반경 300m 내에는 학생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시설 설치와 입점이 불가능하다. 이에 등하교시 안전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적다.

입주 후 의정부 인프라를 바로 이용할 수도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1.5km 내에는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의 상업시설이 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여기에 단지로부터 반경 600m 내에는 공원이 3곳 자리잡고 있다.

미래 신규 인프라 형성을 기대할 수도 있다. 단지로부터 반경 2km 내에는 GTX-C노선이 개통되고 7호선 연장 광역철도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캠프 라과디아와 장암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 도시개발사업도 단지로부터 반경 2km 내에서 진행 중이다.

■ 약점 DOWN : 전철역 단지로부터 1.5km 떨어져 위치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로부터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걸어서 20분 넘게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다. 개통 예정인 GTX-C 노선도 단지로부터 약 1.5km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 향상된 대중교통도 자동차 없이 이용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 적지 않은 수준이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6억220만원에서 6억8240만원대에 형성됐다. 발코니 확장비 2453만원을 더하면 6억2673만원에서 7억693만원대의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아파트 전용면적 84㎡ 지난해 8월 거래가는 5억2000만원이었다.

입주 후 소음 문제로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단지 서쪽은 40m 폭의 도로와 인접한다. 남쪽과 북쪽에는 각각 14m와 25m 넓이의 도로가 위치한다.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입주자모집공고문에도 단지 내외 도로와 인접한 가구가 차량 소음 및 자동차 전조등에 의해 환경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근처 부동산 업계에서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청약 흥행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입지의 약점은 없지만 침체된 분양시장 분위기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경기도 의정부에 분양된 단지는 296가구 공급에 396명 지원으로 경쟁률이 2:1을 넘지 못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생활환경이 나쁘지 않고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에 대한 문의도 들어온다”면서도 “최근 의정부 분양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어서 정확한 결과는 실제 청약이 실시된 다음에 알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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