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 여덟은 아파트 선택..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고
전국 아파트 거래 비중 82.5%로 역대 최고
전국 빌라 거래 비중은 9.1%로 역대 최저
아파트 관련 규제 완화..실수요자에 영향
하재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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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10:38 | 최종 수정 2023.04.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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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전국 주택 거래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7만7409건이었다.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은 6만3909건으로 82.5%를 차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월별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이다.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 799건 중 아파트 거래가 763건으로 97.9%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대전 92.6% ▲울산 90.1% ▲대구 89.4% ▲경남 89.2% ▲광주 88.8% ▲경기 84.2% ▲서울 82.5% ▲충남 82.4% ▲부산 81.8% ▲인천 78.9% ▲충북 77.1% ▲강원 76.3% ▲전북 74.1% ▲전남 72.8% ▲경북 70.7% ▲제주 34.3%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거래 비중은 늘어났지만 전국 빌라 거래비중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전국 빌라 거래량은 7021건으로 9.1%였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별 기준 가장 낮은 비중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빌라는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 상승여력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아파트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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