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 주가가 연방 법원이 거래소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기각했다는 소식에 20% 이상 급등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 연방 법원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을 기각했다.

앞서 2021년 10월, 원고들은 코인베이스가 적절한 등록 없이 해당 토큰을 판매해 연방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코인베이스가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한 가상자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의 소유권은 그러한 토큰에 대한 '법적 소유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의견서에서 원고들의 주장에 모순이 있으며, 사용자들이 거래소의 디지털화폐를 구매하거나 판매하지 않고, 항상 사용자 통화의 소유권이 사용자에게 있다는 코인베이스의 사용자 합의에 주목했다.

법원은 이번 사안을 '편견 있는 주장(claims with prejudice)'으로 기각했다. 이는 원고가 같은 사건으로 해당 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의미다.

법원의 소송 기각 소식에 2일(미 동부시간) 오후 3시 58분 현재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25% 오른 82.05달러에 거래됐다.

한국정경신문 이상훈 기자 laniakea77@kakao.com 이상훈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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