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잿값 폭등기 '상생모델'..부영그룹, 납품대금연동제 '중기부 장관상' 수상

최경환 기자 승인 2022.11.23 15:17 의견 0
부영그룹 사옥 [자료=부영그룹]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부영그룹이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기반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부영그룹은 지난 10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기업으로 참여,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값이 오르면 납품대금에 가격 변동분을 반영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해소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이 알아서 납품대금을 올려주지 않으면 '을'의 입장인 중소기업이 대금 인상을 관철시키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손해는 모두 중소기업이 떠안는 불공정관행이 이어져 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입된 납품대금 연동제는 현재 부영그룹을 포함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등 기업 41곳이 시범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협력기업들과 납품대금 연동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건설자재 공급망 구축과 협력기업과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부영그룹의 이 같은 상생노력은 최근 원자재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 분야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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