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손잡는 코인원..1000만명 MZ세대 이용자 유입 기대

이상훈 기자 승인 2022.11.15 16:54 의견 0
코인원이 29일부터 카카오뱅크를 통해 원화 입금을 지원한다. [자료=코인원]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국내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이 마침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제휴하고 오는 29일부터 카카오뱅크 계좌 연동을 실시한다. 이제 코인원 이용자들은 한결 손쉽게 은행 계좌를 발급받고 코인원에 원화를 입금할 수 있게 됐다. 코인원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는 이유다.

1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코인원과 NH농협은행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실명확인 계좌를 제휴해 파트너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나 NH농협은행은 줄곧 가상자산 투자용 통장 개설을 선뜻 해주지 않아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불만을 샀었다.

같은 NH농협은행을 이용하는 빗썸 이용자들도 마찬가지로 계좌 개설이 녹록치 않다는 불만을 꾸준히 제기했었다. 그러나 이제 코인원은 카카오뱅크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며 그러한 불편사항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업비트 역시 IBK기업은행에서 온라인은행인 케이뱅크로 실명계좌 제공 은행을 변경한 후 회원 수를 크게 늘렸다. 이후 업비트의 점유율은 고공행진 중이다.

■ 1000만 MZ세대들의 취향 저격하는 코인원의 기능들

가상자산 태그필터. [자료=코인원]

코인원도 내심 '카카오뱅크 특수'를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2000만명에 달하는 고객 중 약 절반에 달하는 49%가 2030세대로 확인됐다.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투자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코인원 신규 유입 효과를 우선 기대할 수 있다.

코인원은 MZ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글판 백서인 '가상자산 명세서'를 비롯해 크립토 뉴스, 프로젝트가 직접 올리는 공시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서비스 '코인원 인사이트' ▲가상자산의 현재 시세 확인부터 과거 기록 데이터까지 분석 가능하며, 여러 유저와 실시간 채팅을 통해 투자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인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프로차트' ▲역시 코인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기능으로 코인원 내 상장된 가상자산을 게임, 메타버스, NFT, 디파이 등 19가지 테마로 구분해 볼 수 있는 편의 기능인 '가상자산 태그필터' ▲'프로젝트 웹사이트', '가상자산 명세서', '원문 백서',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 정보', '외부 평가보고서' 등 가상자산 거래에 필요한 5가지 필수 투자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가상자산 투자정보탭' 등이 있다.

코인원은 이 같은 편의기능과 카카오뱅크를 조합해 MZ세대들에게 직관적인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간편한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크립토 윈터에 적합한 '스테이킹 기능'도 매력적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이자처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스테이킹 서비스도 국내 거래소 중 코인원이 가장 먼저 실시했다. [자료=코인원]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상반기 테라-루나 사태와 하반기 FTX 사태로 혹독한 크립토 윈터를 맞고 있다.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었고 주요 가상자산의 시세도 폭락한 상태다. 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투자자들의 관심도 서서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에 코인원은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코인원 플러스'가 그것이다.

코인원은 2019년 업계 최초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코인원 플러스는 위임 기간과 리워드 제공 방식에 따라 '스테이킹', '데일리', '락업' 등으로 상품을 세분화하고 투자자 선호에 따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8년 연속 보안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코인원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최근 가상자산을 노린 범죄 위협과 크고 작은 보안 사고의 증가는 투자자의 심리적 불안감으로 이어져 왔지만 코인원만큼은 그와 관련한 사고가 없었기에 신규고객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진입을 결정하는데 큰 메리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은 매년 장애, 재해, 외부공격 등 사고 발생 시 자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고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최근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과 선제적 조처로 3억원 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고 우수한 보안력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