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최경환 기자] 전국 아파트 값이 끝모을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10월 3주(10월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28%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월 둘째주 이후 24주 연속 하락이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0.2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8%→-0.35%)과 서울(-0.22%→-0.27%)뿐 아니라 지방(-0.17%→-0.21%), 5대광역시(-0.23%→-0.27%), 8개도(-0.11%→-0.14%)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전주에 이어 연속 -0.45%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인천(-0.41%), 경기(-0.39%), 대전(-0.36%), 대구(-0.33%), 서울(-0.27%), 울산(-0.26%), 부산(-0.24%), 경남(-0.21%), 광주(-0.19%) 등 순이었다.
서울은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 발생과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됐다. 추가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 하락이 심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매수 관망세로 이어지며 하락폭 확대됐다.
강북 14개구는 평균 -0.30%다. 도봉구(-0.42%)는 창동‧방학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41%)는 중계‧공릉‧상계동 위주로, 성북구(-0.37%)는 돈암‧정릉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36%)는 진관·녹번‧응암동 위주로 매물 적체 지속되며 하락했다.
강남 11개구 평균은 -0.25%다. 송파구(-0.38%)는 잠실‧가락‧장지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1%)는 상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가 심화됐다. 금천구(-0.30%)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매수문의가 희박한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 진행됐다. 서구(-0.47%)는 신규입주가 진행 중인 가정·신현동 위주로, 연수구(-0.41%)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남동구(-0.40%)는 구월·간석‧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 영통구(-0.78%)는 영통·원천동 노후 단지 위주로, 파주시(-0.73%)는 와동·목동·동패동 위주로, 시흥시(-0.61%)는 산현·조남동 위주로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됐다.
성남 수정구(-0.59%)는 고등·창곡동 위주로 매수·매도자간 수급불균형 심화됐다. 의정부시(-0.55%)는 민락·신곡동 구축 및 (준)신축 위주로, 광명시(-0.54%)는 철산·광명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은 전국 -0.31%로 지난주(-0.25%)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2%→-0.41%), 서울(-0.22%→-0.30%) 및 지방(-0.17%→-0.22%)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고 5대광역시(-0.26%→-0.32%), 8개도(-0.09%→-0.12%), 세종(-0.44%→-0.47%)도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47%), 경기(-0.46%), 대구(-0.41%), 인천(-0.41%), 대전(-0.39%), 서울(-0.30%), 울산(-0.29%), 광주(-0.27%), 충북(-0.26%), 부산(-0.25%)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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