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안전관리 대폭 강화한다..국내 최초 산업안전 공익법인 설립

이정화 기자 승인 2022.10.06 14:58 | 최종 수정 2022.10.06 14:59 의견 0
6일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산업안전 공익법인을 세운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근 열린 재단 창립총회 및 이사회 모습. [자료=현대차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산업안전 공익법인을 세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과 철강업, 건설업 등 분야의 중소기업 안전관리 지원을 목표로 한 산업안전상생재단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재단은 현대차그룹 6개사의 출연금을 받아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출범에 앞서 지난달 23일 창립총회와 이사회도 열었다. 재단 이사장에는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 장관, 사무총장에는 전인식 전 현대차 안전환경센터장이 선출됐다.

재단은 출범을 맞아 중소기업이 독자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적 안전관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현대차그룹 협력업체를 포함한 국내 전 분야 중소기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이행 의무 지원 ▲안전관리 컨설팅 ▲위험공정 발굴 및 설비 안전 진단 ▲안전 전문인력 양성 교육 ▲안전 최신 동향과 정보 제공 ▲우수 사례 세미나와 포럼 개최 등이 추진된다.

재단은 향후 법인 등기를 마친 후 공익법인 지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경덕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지원과 상생협력을 위해 설립됐다"며 "'안전은 기업의 핵심 가치'라는 비전이 산업계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은 "재단 설립으로 현대차그룹의 안전 최우선 경영 의지가 그룹사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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