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프랑스 전기차 시장 불안 해소..보조금 지급 대상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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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5 07:59 | 최종 수정 2023.12.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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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현대자동차 코나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급 받게돼 해당 시장에서의 불안이 해소될 예정이다.
현지시간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가 공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 적용 리스트에 현대자동차가 포함됐다.
새 보조금 개편안 리스트에는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전기자동차 65%에 해당하는 22개 브랜드 78종이 들어갔다. 개편안은 오는 1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프랑스는 전기차 생산과 운송의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인 환경 점수를 고려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정책을 변경했다. 점수는 철강·알루미늄·기타 원자재·배터리·조립·운송의 6개 부문에 탄소 배출량을 합산해 산정한다. 80점 만점에 최소 60점 이상인 전기차에만 보조금이 지급된다.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이 4만7000유로(약 5600만원) 미만에 중량 2.4톤 미만인 경우 최대 5000유로(약 710만원)에서 7000유로(약 955만원)까지 지급된다.
한국 생산업체 중 보조금 지급 대상은 현대자동차 코나뿐이다. 보조금 적용 대상이었던 기아 니로와 쏘울은 이번 개편안에서 제외됐다. 현대자동차 코나는 체코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시트로앵 ▲푸조 ▲르노 등 프랑스 제조업체와 ▲BMW ▲피아트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볼보 등 유럽 브랜드 전기차종도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됐다.
독일 베를린에서 생산되는 미국 테슬라 모델 Y도 보조금을 받게 된다. 일본 토요타 3종·마쓰다 1종·닛산 2종도 보조금 지급 대상이다.
다치아 스프링과 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MG 차종 등 중국산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브랜드 모델3도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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