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쏘렌토, SUV 라이벌 구도 부활..10월 판매량 8000대 넘어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1.03 08:19 의견 0
지난달 싼타페와 쏘렌토의 월간 판매량은 각각 8331대와 8777대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모델 3위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싼타페와 쏘렌토의 SUV 라이벌 구도가 부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현대자동차·기아 국내 판매실적에 따르면 싼타페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는 지난달에 총 8331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 모델 3위에 올랐다.

싼타페 월간 판매량이 8000대를 넘은 건 지난 2019년 6월 8192대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쏘렌토는 8777대가 판매돼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SUV인 싼타페는 5세대 모델 출시 직후인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10만7202대와 8만6198대가 팔렸다. 쏘렌토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6만7200대와 5만2325대가 판매됐다.

이후 싼타페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5만7578대와 4만1600대가 판매되며 같은 기간 8만2275대와 6만9934대가 팔린 쏘렌토와 2만5000대 이상의 판매량 차이가 나타났다.

지난해 싼타페 판매량은 2만8705대로 쏘렌토 판매량 6만8902대의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8월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5세대 신모델인 신형 싼타페를 출시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4세대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쏘렌토’를 출시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형 SUV 시장에서 싼타페와 쏘렌토의 라이벌 구도가 부활했다”며 “지난해 7월 출시돼 1년여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기록한 KG모빌리티의 토레스를 더해 2강 1중 구도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