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새 온실가스 저감기술 적용"..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 선박 검증 성공

이정화 기자 승인 2022.10.06 14:57 의견 0
6일 대우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장비를 실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탑재해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 로고. [자료=대우조선해양]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OCCS) 장비를 실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탑재해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검증한 OCCS 기술이 다른 이산화탄소 포집과 비교해 에너지 소모가 적은 만큼 새로운 온실가스 저감기술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6일 밝혔다.

OCCS는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일부를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에 흡수시켜 광물 형태로 바꾸는 기술이다. 흡수액은 재생해 이산화탄소 흡수 과정에 재사용한다. 광물 형태로 흡수된 이산화탄소는 입항 후 육상에서 하역 처리하거나 해양환경 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해양에 배출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건조 중인 선박에 OCCS를 적용하기 위해 그리스 해운사 가스로그, 미국 선급 ABS와 공동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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