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치킨·피자·버거 ‘줄인상’..냉면 한 그릇에 1만1462원 ‘인상폭 최대’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4.28 10:00 의견 0
지난달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7%대 올랐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김밥과 치킨, 피자, 버거 등 외식 품목 가격이 오르고 있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7%대 올랐다.

냉면이 7.2% 올라 한 그릇에 평균 1만1462원으로 가격 인상 폭이 가장 컸다. 김밥은 한 줄에 3323원으로 6.4% 상승했다.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 769원으로 5.7% 비싸졌다.

김치찌개 백반과 자장면은 각각 8000원, 7069원으로 4.0% 올랐다. 칼국수 한 그릇은 9038원으로 3.5%, 삼계탕은 한 그릇에 1만6846원으로 3.1% 각각 상승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선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은 지난 9일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앞서 김가네는 작년 하반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벤티는 지난 22일부터 카페라떼 등 음료 7종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했고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등 음료 3종 가격은 100∼300원 인하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지난 15일 9개 메뉴 가격을 모두 1900원씩 올렸다.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 가격은 1만9900원이다.

햄버거와 피자 등의 가격도 인상됩니다.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린다. 피자헛도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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