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 부생가스 '저탄소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저탄소화학공정 융합연구단 출범

이정화 기자 승인 2022.10.06 14:13 의견 0
6일 포스코는 한국화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과 '저탄소화학공정 융합연구단'을 출범하고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현판식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포스코 로고. [자료=포스코]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포스코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토대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플라스틱 원료로 쓰는 기술 개발에 공동 참여한다.

포스코는 한국화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과 '저탄소화학공정 융합연구단'을 출범하고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현판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단은 포스코와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RIST, 포스텍, 충남대 등 총 10개 산학연 기관이 공동으로 세웠다. 향후 총 252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연구단은 기존 기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15% 저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 원료 '저탄소 올레핀' 제조 기술 개발 연구를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정석모 포스코 산업가스사업추진반장은 "현재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제철공정과 수소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며 "철강의 자원으로 석유화학산업의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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