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기저귀용 스판덱스 공급 안정성 강화..인도·튀르키예에 설비 확충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5.14 12:06 의견 0
효성티앤씨 내년 2월까지 인도와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에 중합 공정 등 설비를 확충해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글로벌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료=효성티앤씨)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효성티앤씨가 세계 1위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의 기저귀용 스판덱스 시장 공략을 위해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2월까지 인도와 튀르키예 스판덱스 공장에 중합 공정 등 설비를 확충해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글로벌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인도 내수 시장을 비롯한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저귀용 스판덱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연산 7만3000t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 인도와 튀르키예 생산 공장을 증설해 오는 2026년까지 기저귀용 스판덱스 생산량을 총 1만1000t 늘릴 계획이다.

이로써 효성티앤씨는 국내 구미와 중국 주하이, 자싱 등 일부 공장에서만 생산해오던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생산 지역을 인도와 튀르키예 공장으로 확대하게 됐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크레오라는 국내와 중국, 인도, 베트남, 튀르키예,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동의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왔다"며 "수요가 급증하는 기저귀용 스판덱스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과 최적화된 품질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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