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분기 영업이익 4070억원, 33%↑..영업이익률 글로벌 선사 중 최상위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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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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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HMM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0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HMM은 이 기간 매출은 2조3299억 원으로 12%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851억원으로 63%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17.5%로 글로벌 선사 중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HMM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평균 969포인트(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1분기 평균 2010p로 상승했다"며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홍해 이슈로 인한 운임지수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 회복과 중국발 이커머스 물량 증가, 인플레이션 완화 등 소비 수요 안정세로 주요 경제 지표는 양호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상황의 급변 가능성이 있다"며 "홍해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희망봉 우회가 지속되고 이에 따라 스케줄 지연과 운송 기간 증가 등 공급망 불안정으로 운임 변동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난 2021년 발주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아 올해 말까지 미주노선에 모두 투입할 예정"이라며 "초대형선 투입, 친환경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라이제이션 등 비용절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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