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특정 장르에 한정되지 않은 신작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다. MMORPG 장르의 전성시대를 거친 기자가 국내 게임사들이 새로 출시하는 신작 게임을 기자가 직접 해보고 특징을 전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장단점 언급도 주목해보기 바란다. 기존 게임들에 비해 발전된 모습이 없으면 흥행을 기대할 수 없는 게임 시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만큼 스토리를 이해하고 시작하면 한층 재미있는 게임이다. 지난 8일 넷마블이 내 놓은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출시일로부터 4일 동안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다.
게임은 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기반으로 했다. 주인공 ‘성진우’가 현대 한국에 나타난 던전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며 성장하는 스토리다.
게임 내에서는 정식출시 기념으로 ‘[영웅] 스킬 룬’과 ‘스킬 룬 지원 상자’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는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포인트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가 실시된다.
■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 액션 게임..바로 전투 참여하며 원작 스토리 진행
정식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원작 구현과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 구현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게임의 시작은 원작 주인공 성진우가 레벨업 각성을 하게 되는 스토리다. 관련 내용도 이용자들이 플레이어 캐릭터를 통해 전투를 하는 방식으로 전달된다.
최초 게임 시작 시에는 플레이어 캐릭터 ‘성진우’를 조종해 바로 전투에 참여했다. 일반 공격과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발동하는 특수 스킬을 사용하며 조작법을 숙지했다. 이후 자동 전투가 지원되지만 일반 공격과는 다른 이펙트와 연출이 나타나는 스킬을 보기 위해서는 수동 조작이 필요했다.
게임 초반부 5분 내외의 전투를 종료한 뒤에는 게임 속 세계를 이해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를 감상했다. 3D 캐릭터의 움직임과 만화 컷신이 활용된 스토리를 통해 원작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주요 플레이어 캐릭터인 ‘성진우’ 외에 동료 헌터들을 이용한 게임 플레이도 했다. 게이트 등의 일부 콘텐츠에서는 동료 헌터들로만 게임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동료 헌터들이 가진 각기 다른 전투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후 진행하는 메인 스토리가 아닌 전투 콘텐츠에서도 동료 헌터들을 활용했다. 성진우가 전투에 참가할 경우 동료 헌터들은 일정 시간마다 각 캐릭터가 보유한 스킬들을 사용했다. 동료 헌터들의 스킬에 따라 주요 캐릭터만으로는 할 수 없는 전투 진행이 가능했다.
■ 매일 반복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인터페이스 편의성은 아쉬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수단에는 메인 스토리 외에도 게이트와 폐쇄 임무 등 반복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매일 일정 부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무엇을 할지 정하지 못해 진행이 막힌 경우에도 안내 가이드를 찾을 수 있었다. 다만 다양한 콘텐츠를 한 화면에 표시하기에 인터페이스 편의성은 떨어진 편이다. 기본 대기 화면에만 10개 이상의 아이콘이 있어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데 5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아이템 가방 등 특정 아이콘은 선택해보기 전까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퀘스트 자동 이동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면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서 2번 이상의 조작이 필요하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 진행에 맞춰 이용 가능해지는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설명은 자세하게 이뤄졌다. 아티팩트의 경우 초반에는 아이템으로 보유만 하고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캐릭터 성장에 따라 이용이 가능해질 경우 게임 내에서 순서대로 설명을 진행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사전 등록자 수 1500만명을 돌파하고 출시 다음날인 지난 9일에 500만 다운로드에 매출 140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7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원작 소설 IP를 기반으로 한 액션 게임이 향후 넷마블 실적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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