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포스코건설·포스코A&C 손잡고 모듈러 시장 진출..3사 업무협약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9.27 09:35 의견 0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삼성물산 오세철 사장,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포스코A&C 정 훈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오른쪽부터) [자료=삼성물산]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모듈러 시장 진출을 위해 포스코건설, 포스코A&C와 협력한다.

27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3사는 모듈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모듈러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이들 3사는 국내·외 모듈러 연계사업에 대한 협력과 공동수행을 추진하고 모듈러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중동 등 글로벌 모듈러 시장 개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모듈러 공법은 탈현장건설(OSC)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로 공장과 현장에서 동시 작업이 가능해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현장 작업이 줄어들고 규격화된 공장 작업이 늘어나 품질 또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균일하다.

모듈러 글로벌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9% 내외 성장이 예측된다. 삼성물산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내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를 모듈러 공법으로 준공한 바 있다. 이후 모듈러 상품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A&C는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 옹진백령 공공실버주택, 인천 그린빌딩 교육연구시설을 모듈러 공법으로 건설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대규모 모듈러 사업에서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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