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강제 거리두기? 기업에 출근 자제 당부→격리지원금 국가 재정 검토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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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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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정부가 '아프면 쉬는 문화'의 정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전파가 빠른 변이 확산을 완전하게 통제하기 어렵다"며 "일상회복을 지속하면서 현 유행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한 기본적 방역수칙과 자발적 거리두기 준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리두기의 사회문화적 여건 조성을 위해 공공 분야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의 활성화, 불필요한 모임·행사를 자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근로자 출근으로 인한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도 이야기했다.
그는 "기업이나 혹은 소상공인분들에게 당부를 드리는데 근로자가 쉴 수 없는 환경으로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을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그 집단 내에서 상당한 규모의 집단감염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더 다수의 근로자들이 일을 쉴 수밖에 없는 결과들이 야기된다"면서 "이에 따라 아프면 쉴 수 있는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손 반장은 현재 축소된 격리지원금 지급 대상을 재유행 상황에서 다시 늘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가 전체적 재정 여력을 봐가면서 재정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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