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우편물 발송 대비 업무량·비용↓"..KT, 수원시에 '양방향 문자서비스' 제공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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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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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KT가 수원시에 기존 우편물 발송 방식보다 업무량과 비용을 감소시키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도입한다.
KT가 공직자와 시민이 문자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수원시에 전국 최초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지자체가 행정전화번호로 시민에게 통지서·설문 등의 행정 문서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시민은 메시지를 확인한 후 별도 앱 설치나 URL 클릭 없이 간편하게 문자로 회신을 할 수 있는 B2G(기업 대 정부) 서비스"라며 "해당 서비스에는 PDF 파일을 이미지 파일로 변환해 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 있어 내용이 다른 행정 문서를 다수 시민에게 동시에 발송하는 업무에 특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이용하면 시민이 회신한 다량의 문자 내용은 자동 통계화돼 지자체 공직자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수원시는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업무량 및 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등기로 행정 문서를 보내면 1건당 2800원이 들지만 이미지가 첨부된 양방향 문자메시지는 1건당 88원이면 전송할 수 있다. 또 불필요한 업무가 줄어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양방향 문자서비스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한 결과 시청 내 모든 부서가 신청할 만큼 인기가 좋았다"며 "이 서비스를 활용해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수원시민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성원제 상무는 "수원시와 협력해 지자체 공직자가 업무상 꼭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이번 도입 사례를 토대로 더 많은 지자체가 높은 구축비용 부담없이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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