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모빌리티 사업 본격화..세종테크노파크·한국교통연구원과 MOU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4.14 09:15 의견 0
지난 13일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에서 (왼쪽부터) LG유플러스 전경혜 데이터사업추진담당 상무, 세종테크노파크 김선경 미래융합산업센터장, 한국교통연구원 김주영 교통빅데이터연구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LG유플러스가 정부기관과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지난 13일 세종테크노파크(원장 김현태),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과 함께 모빌리티 기술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행하며 최대 9PB(페타바이트, 1024 테라바이트 용량)에 달하는 자율주행 관련 빅데이터를 생성·분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운영 중인 세종테크노파크는 세종시 산업고도화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지역혁신성장 거점기관이다.

또 LG유플러스는 한국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차량 GPS·대중교통카드 등 모빌리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교통 싱크탱크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 기관은 사람과 재화의 이동에 의해 발생되는 여러 데이터를 통칭하는 '모빌리티 데이터(Mobility Data)'를 공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특히 유동인구와 교통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 버스, 공유자전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 응답형(Mobility on Demand)'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며 "빅데이터로 도시 내 실제 통행패턴을 알아내고 대중교통 환승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서비스로 확보한 세종시 내 유동인구 데이터를 세종테크노파크와 함께 세종시 소재 중앙 정부부처·이전 공공기관이 정책 의사결정에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전경혜 데이터사업추진담당은 "세종테크노파크,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데이터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 부흥과 신사업 발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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