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집값상승률 지난달 '절반 수준' 둔화..재작년 5월 이후 최저 상승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27 13:53 의견 0
27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이달(14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상승률이 지난달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이달 전국 주택 매매와 전세가 상승률이 지난달 절반 수준으로 둔화했다.

2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 가격은 0.1% 올랐다. 이는 지난달 상승률(21%) 대비 절반 수준이다. 재작년 5월달 0.14% 이후로는 최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0.06%로 지난달(0.2%)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0.11%에서 0.06%로, 인천은 0.49%에서 0.07%로 주춤했다. 또 수도권 전체적으로 0.2%에서 0.06%로 집값 상승률이 낮아졌다.

지방 5대 광역시와 다른 기타지방도 이달 집값 상승률이 각각 0.08%, 0.23%로 나타났다. 지난달의 0.15%, 0.31%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결과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전달보다 절반 수준에 그친 0.11%를 거뒀다. 수도권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달 0.16%에서 0.06%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87에서 이달 94로 오르면서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시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전망 지수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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