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포용”..토스뱅크, 새해 첫날 대출 재개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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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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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토스뱅크가 일시중단했던 대출영업을 재개한다. 신용대출 재개를 통해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 모두에게 폭넓은 대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내년 1월 1일 오전 11시부터 대출상품 판매를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토스뱅크는 출범 9일 만에 금융당국이 정한 대출 총량 한도를 소진해 대출 영업을 중단했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대출영업 재개를 통해 ‘내 한도 조회’ 서비스 클릭 한 번으로 맞춤형 한도와 금리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비대면 인터넷전문은행이므로 고객들은 신년 연휴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연 3% 초반이며 최고 한도는 2억7000만원이다. 사용한 만큼 이자를 부담하는 ‘토스뱅크 마이너스 통장’, 최대 300만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 대출’ 등을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을 신용점수에 따라 편가르지 않고 동등한 대출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에 따라 고객을 맞춤형으로 분석해 ‘실질소득’을 기반으로 신규 대출여력을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자영업자나 신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등 아직 제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고객들에게 신용점수 하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등 향후 신용도 개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고객이 대출 만기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더라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만기에 일시 상환하거나 원리금을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또 고객의 승진, 이직 등으로 신용점수가 상승하면 토스뱅크가 먼저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신용점수를 진입 장벽으로 삼는 대신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해 폭넓고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 등 중·저신용자 고객의 신용도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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