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감염병 워킹그룹 리포트 발간..구현모 대표 "ICT 활용 위해 규제 완화 필요"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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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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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KT의 구현모 대표가 감염병 관리에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하기 위한 규제완화와 글로벌 민관합동 대응을 강조했다.
KT는 23일 국제연합(UN) 브로드밴드위원회에서 '감염병 관리를 위한 ICT 및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라는 감염병 워킹그룹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T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로드밴드위원회 가을 정기총회에서 발간한 해당 리포터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 및 우수사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얻은 가치 있는 교훈 ▲향후 발생 가능한 팬데믹(감염병 최고 경고등급) 극복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한 제언 사항 등이 담겼다.
UN의 브로드밴드위원회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UN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UN이 지원하는 비상설 국제기구다.
브로드밴드위원회에는 각국 정상과 고위관료, 글로벌 ICT 기업 최고경영자, 국제기구 대표, 학계 저명인사 등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구현모 대표가 유일한 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구현모 대표가 의장을 맡고 있는 '감염병 관리 워킹그룹'에는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과 화웨이,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 등 총 1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중심으로 ICT를 활용한 각 국가의 대응 사례 분석을 진행했다.
KT는 이를 토대로 글로벌 감염병 공동대응 체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 1년 동안 활동하며 리포트를 작성했다
KT는 리포트에서 "감염병 관리 워킹그룹은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14개 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ICT 활용 사례를 분석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감염병에 대처할 수 있도록 ICT 기반을 둔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KT는 감염병 관리를 위한 ICT 기반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감염병확산방지플랫폼(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 콜체크인 등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 대응에도 기여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리포트가 미래의 ICT를 활용한 감염병 대응책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감염병 관리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KT 구현모 대표는 "감염병 관리를 위한 ICT 활용이 적시에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관련 데이터와 네트워크의 규제를 유연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며 "데이터 공유와 국가 간 정책조율을 위한 글로벌 민관협동 감염병 대응 관리방식을 준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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