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운반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투자의견 '중립'-SK증권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8.19 08: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SK증권이 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운반비도 같이 증가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을 유지했다. 지난 18일 기준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8680원이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6% 늘어난 505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2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의 경우 낮은 기저영향도 있지만 국내 및 해외공장의 생산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내공장은 99.3%, 중국공장 93.4%, 유럽공장 99%의 높은 가동률을 보여 생산정상화가 진행됐다”며 “하지만 2분기 운반비는 512억원으로 전년 동기(110억원)와 전분기(409억원) 대비 모두 증가해 수익성을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그러면서 낮아진 평균판매가격(ASP)과 높은 운임비가 넥센타이어에게는 부담일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 타이어 판매가격 상승이 예정돼 있지만 낮아진 ASP를 감안하면 효과는 기존 기대치보다 낮을 전망”이라며 “높은 운임비가 3분기에도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공장 생산량이 많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넥센타이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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