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X, 미국 나스닥에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ETF 3종목 신규 상장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7.15 13:3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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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X가 나스닥에 상장한 ETF3종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나스닥에 ETF(Exchanged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3종목을 상장했다.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Global X는 14일(현지시간) 나스닥에 ‘Global X Blockchain ETF’를 비롯해 ‘Global X AgTech & Food Innovation ETF’, ‘Global X Hydrogen ETF’ 3종목을 상장했다.

‘Global X Blockchain ETF(티커 BKCH)’는 투자테마가 블록체인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점이 인정돼 미국 최초로 상품명에 ‘블록체인’이 포함된 상태로 상장됐다.

해당 ETF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업계는 블록체인이 데이터를 저장하고 유지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투명성, 보안성, 불변성, 정확성에 장점이 있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큰 혁신기술이라고 평가한다.

또 디지털 자산 채굴,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같은 테마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의 하드웨어, 거래, 컨설팅 테마에도 투자하며 ‘SOLACTIVE(솔랙티브) Blockchain Index(지수)’를 추종한다.

‘Global X AgTech & Food Innovation ETF(티커 KROP)’는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기술 애그테크(AgTech) 및 식품공학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애그테크는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로 농업생명공학기술, 정밀농업, 대체식품 등을 포함한다. 업계는 애그테크 시장이 인구증가와 기후변화 등으로 지난 2020년 90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 226억달러 규모까지 성장이 예상한다.

해당 ETF는 정밀 농업, 환경제어 농업, 농업 바이오테크 등의 테마에 투자하며 추종지수는 ‘SOLACTIVE AgTech & Food Innovation Index’다.

‘Global X Hydrogen ETF(티커 HYDR)’는 수소 생산 또는 수소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수소 시장은 향후 5년동안 연평균 9.5% 성장이 예상돼 2020년 1300억 달러 규모에서 2025년 2010억 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해당 ETF는 수소 생산, 수소 연료전지, 수소 혁신기술 등 테마에 투자한다. 추종지수는 ‘SOLACTIVE Global Hydrogen Index’다.

제이 제이콥스 Global X 리서치 및 전략 본부장은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소비자 및 인구 동향은 전염병 여파로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트렌드 변화에 발 맞춰 테마형 ETF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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