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전기동가격 급등으로 어닝서프라이즈 예상..투자의견 '매수'-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7.15 07:50 | 최종 수정 2021.07.15 07:5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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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15일 하나금융투자가 풍산에 대해 "전기동가격 급등에 따른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267억원, 6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에 극도로 부진했던 방산 내수가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인 512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외 가전 및 자동차 판매 회복에 따른 신동 판매량 회복과 LME(런던금속거래소) 전기동 가격 급등으로 200억원 이상의 메탈게인 및 재고평가이익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LME 전기동가격은 지난 5월 톤당 1만725불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소폭 약세로 현재 9347불을 기록 중이다. 또 수급전망을 살펴보면 공급확대 부담은 제한적이란 설명이다.

중국의 동정광 스팟(Spot) 제련수수료(T/C)가 5월부터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45.5불/톤 수준이고 내년 동정광 벤치마크 제련수수료가 7.6% 하락한 55불/톤에 최근 타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련소 가동률 상승 가능성은 낮아서다.

박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는 연말로 갈수록 중국의 부동산 및 인프라투자 증가율 둔화 전망과 중국정부의 원자재 시장 개입이 다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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