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하반기부터 모멘텀 공백기 없다..목표주가↑-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7.09 08:0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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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신규 라인업 [자료=키움증권]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게임사 펄어비스가 2분기 실적 부진을 겪지만 하반기 검은사막M의 중국 출시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66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검은사막M의 판호 발급으로 모멘텀 공백기간은 없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은 기존 게임의 하향안정화와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꼽힌다. 김 연구원은 “마케팅비용이 1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인원수 증가와 인센티브 반영 등 인건비 증가가 큰 폭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검은사막M의 중국 출시로 하반기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상위권 매출은 국내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며 “검은사막M이 중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검은사막M이 초기 중국 IOS기준 매출 5위 이상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하향 안정화 단계를 거쳐 15~30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붉은사막 PC/콘솔이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후 붉은사막 모바일, 내년 연말에는 메타버스 게임인 도깨비까지 이어질 것 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전과는 다르게 모멘텀 공백기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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