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장..서울에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확대 설치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6.22 16:48 의견 0
X
SK에너지가 태양광 발전소 시공 전문기업인 SPV(Seoul Photo Voltaic)와 함께 태양광 발전 사업 확산에 나선다. [자료=SK에너지]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가 태양광 발전소 시공 전문기업인 SPV(Seoul Photo Voltaic)와 함께 태양광 발전 사업 확산에 나선다.

SK에너지는 22일 SPV와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서울시 내 태양광 발전 자원 확산 방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PV는 2006년 설립 이후 국내 건물형 태양광 시장에서 200메가와트(MW) 이상의 실적을 보유한 시공 사업자다.

협약식에는 SK에너지 강동수 S&P추진단장, 에스피브이 김성권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 내 건물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서울 주유소·충전소, 공장, 상가, 주택 소유주들에게 옥상 및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치를 홍보하고 SPV는 발전소를 시공한다.

SK에너지는 서울시 내 태양광 자원 확보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 3.6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자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3.6GW는 연간 약 110만 가구에 전력 제공이 가능한 규모다.

SK에너지는 정유사 중 최초로 지난 2019년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주유소 13개소 및 내트럭하우스(화물차 운전자 휴게소) 4개소의 캐노피,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해 총 17개소, 2.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 직영 주유소를 대상으로 50개소 이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는 “서울시 내 건물형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수익성 및 편의성을 제고해 태양광 발전 확산 가속화에 기여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지속 확장해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