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 리더십 확보..LG전자, 美 주도 '6G 연합' 의장사 선정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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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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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LG전자가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주관 ‘넥스트 G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로 선정됐다. 넥스트 G 얼라이언스는 ATIS가 6세대(6G)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해 지난해 말 창립한 단체다.
LG전자는 최고기술경영자(CTO)부문 이기동 책임연구원(박사)이 지난 3일(현지시간) 넥스트 G 얼라이언스의 애플리케이션 분과(워킹그룹)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어플리케이션 분과는 6G의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관련한 기술 요구사항을 제정하는 역할을 한다.
넥스트 G 얼라이언스는 총 6개 분과로 구성됐다. 분과별로 퀄컴, 노키아, HPE, VMware, MITRE 등이 의장사를 맡고 있다. 미국 3대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통신장비,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총 4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의장사 선정으로 향후 6G 관련된 선행 기술 논의 및 서비스 방향성 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6G 이동통신은 5G와 비교해 한층 더 빠른 무선 전송속도와 저지연·고신뢰 통신지원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oE)을 가능하게 할 수단으로 세계 여러 기업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2025년경 6G 표준화 논의가 시작돼 2029년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병훈 LG전자 미래기술센터장 전무는 “5G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과 핵심 산업을 선도하는 기반 기술로 인식되면서 5G 이후 차세대 6G 이동통신에 대한 기술 선점 경쟁이 글로벌로 본격화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준비를 통해 6G 이동통신의 표준화 및 상용화 단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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