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정부24 국민신문고도 이용..‘범용성’ 갖춘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800만명

윤성균 기자 승인 2021.06.08 15:16 의견 0
KB국민은행은 8일 KB모바일인증서의 가입자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자료=KB국민은행]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의 ‘KB모바일인증서’의 가입자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KB모바일인증서는 금융기관 인증서 중 유일하게 국세청,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공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8일 KB모바일인증서의 가입자가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B모바일인증서는 국민은행이 지난 2019년 7월 자체기술로 개발한 사설 인증서다. 복잡한 암호 대신 6자리 간편비밀번호·패턴·지문·Face ID 등 인증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이를 대체할만한 인증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현재 국세청 홈택스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각종 신고·납부 업무를 할 수 있다. 또 은행 업무관련 민원서류가 필요한 경우 정부24 사이트에서 별도 등록 절차 없이 KB모바일인증서로 즉시 발급할 수 있다.

최근에는 관세청 ‘유니패스’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하고 해외통관내역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하반기에 공공기관과 각종 협회, 민간기관으로 사용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B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KB손보와 KB생명에서는 KB모바일인증서 기반의 SSO(Single Sign On) 기능을 적용해 KB스타뱅킹 앱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KB손보와 KB생명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연내 계열사 간 디지털 서비스 연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민간기관의 다양한 서비스로 KB모바일인증서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금융생활을 넘어 국민의 일상생활까지 친숙하고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인증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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