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美포드, 파트너십 구축..전기차 배터리셀 조인트벤처 MOU 체결 예정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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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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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 손잡고 미국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미국에서 체결한다.
외신은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에 합의한 후 포드와 합작사 투자에 대한 논의가 빨라졌다고 전했다.
또 두 회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공장까지 나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배터리셀, 모듈, 배터리팩으로 구성된다. 이중 배터리셀 제조는 배터리 완제품을 만드는 가장 핵심 단계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1·2 공장을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이다. 해당 부지에 3·4 공장도 지을 계획이다. 조인트벤처 설립은 SK이노베이션이 기존 고객사인 포드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MOU는 포드가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포드는 현재 순수 전기차(SUV) ‘머스탱 마크-E’를 판매 중이다. 픽업트럭 ‘F-150’과 승합차 ‘트랜짓’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포드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220억달러(약 24조9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전기차 관련 부품 생산을 위한 수직계열화를 진행 중이다. 현재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e-액슬,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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