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수주 우려 회복 필요..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DB금투

조승예 기자 승인 2021.03.24 08:52 의견 1
SNT모티브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SNT모티브가 올해 구동 모터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DB금융투자는 24일 SNT모티브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SNT모터스는 전일 코스피시장에서 6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DB금융투자 김평모 연구원은 "SNT모티브의 EV(전기차)용 구동 모터는 현대·기아의 니로 및 코나 EV 등 기존 플랫폼 EV에만 적용되고 있다"면서 "상반기까지는 유럽 내 양사의 기존 EV 판매 증가와 국내 포터 및 봉고 EV 판매 증가로 구동 모터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대·기아의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플랫폼 적용 EV인 아니오닉5 및 EV6의 생산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되면 구동 모터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HEV(하이브리드)/PHEV(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용 HSG 모터의 공급물량 증가로 전체 HEV/EV 모터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성장률 둔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흐를수록 현대·기아의 EV 판매는 E-GMP 위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E-GMP 혹은 타 OE 수주를 통해 수주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만이 성장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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