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직원, 심야에 담장서 집 내부 살펴 논란.."오배송 물건 확인차" 답변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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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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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밤 쿠팡 배송직원이 주택가 담장에서 집안 내부를 살피는 장면 [자료=YTN]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심야에 쿠팡 배송직원이 배송지 담장에 매달려 집안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YTN 보도에 따르면 한 쿠팡 배송직원은 지난 6일 밤 11시쯤 전북 전주 소재 주택가 골목길에서 주택 담장 주변을 살핀 후 담장을 짚고 올라서 집 내부를 살폈다. 이 배송직원은 피해 주민과 눈이 마주치자 담장에서 내려와 자리를 떠났다.
일련의 과정은 주민이 설치한 CCTV를 통해 고스란히 잡혔다. 피해 남성은 "다시 찾아올까 무서워 공포와 불안에 떨면서 잠을 못 잤다"고 밝혔다. 해당 주민은 이번 문제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뜻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해당 배송기사가 다른 집으로 잘못 배송한 물건을 찾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악의는 없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배송직원의 이 같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광주 남구에서도 배송기사가 배송지 담장을 넘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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