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새해 첫 경영행보는 반도체..평택 공장 찾아 중장기 전략 점검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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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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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일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아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후, 반도체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것으로 2021년 업무 첫날을 보냈다.
평택 2공장은 D램,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이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에는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설비반입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외에도 이용한 원익IPS 회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부회장,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부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등 협력회사 대표 5명도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고려해 행사 참석 인원을 10명 이하로 최소화했으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이 EUV 전용라인을 점검하는 모습. [자료=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평택 2라인 구축/운영 현황, 반도체 투자/채용 현황, 협력회사와의 공동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고 초미세 반도체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EUV 전용라인을 점검한 후 평택 3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협력회사 대표들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 육성 및 상호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직접 챙기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투자 및 고용확대와 별도로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 설계 지원 ▲시제품 생산 지원 ▲기술교육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향상 및 생태계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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