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출신 권준학 차기 농협은행장.."디지털 전환·ESG 경영 적임자" 호평
조승예 기자
승인
2020.12.31 13:24 | 최종 수정 2020.12.31 23:40
의견
0
권준학 차기 농협은행장 [자료=NH농협금융지주]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차기 농협은행장에 권준학(57)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상무)이 낙점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 신임 은행장에 권 상무를 추천했다. 권 내정자는 이날 오후 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021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권 신임 은행장은 경기 평택고, 경희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농협에 입사했으며, 농협은행 퇴직연금부장과 개인고객부장, 경기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등 일선 영업현장과 본부 기획·마케팅 부서를 두루 거쳤다.
경기영업본부장 재임 시절에는 영업점 현장경영을 2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일선 영업현장과 활발히 소통하며 경영 성과를 냈다.
권 신임 은행장은 최근 금융권 화두인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활발한 현장 소통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협은행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농협은행장 자리는 지난달 27일 김광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되고 손병환 전 농협은행장이 지난 22일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발탁되면서 공석이 됐다.
이에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2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뒤 경영 공백 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시일 내에 집중 심사를 거쳤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경영능력, 현장과 전략·기획의 균형 감각, 디지털 역량, 사업시너지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하고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