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종 "영국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다중 변이" 네덜란드도 변종 발견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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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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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코로나 변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코로나 변종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영국 남동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일 설명자료를 내고 "영국 남동부 켄트시 주변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유행을 분석하던 중 켄트시 주변 11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이런 변이가 바이러스 특성 및 임상증상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판단되나 전파력, 감염재생산지수등 구체적인 영향은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바이러스 변이에 대해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다중의 변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 입자 표면에 돌기처럼 솟은 단백질로 바이러스가 체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는 과정에 관여한다.
한편 해당 변종 바이러스는 네덜란드에도 비상이 걸렸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영국에서 승객을 태운 항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달 초 채취한 한 샘플에서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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