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출소 "맞더라도 때리러 간다" 응징 목소리..경찰 사적 보복행위 경고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08 09:55 의견 0
(자료=SBS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화제다.

8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조두순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조두순의 출소 날짜가 다가오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유튜브에는 출소와 동시에 조두순에게 응징을 가하겠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시선을 끈다. 유튜브에 조두순이 출소하게 되면 응징하겠다는 예고 동영상이 잇따르고 있는 것.

실제 한 유튜버가 게시한 조두순 관련 영상은 조회수가 100만뷰에 육박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조두순 출소날에 맞춰 찾아가 ‘응징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내가 맞더라도 그 XX 때리고 가야지"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조두순은 현재 수감된 교도소에서 오는 12일 만기 출소한다.

보통 형기를 마친 수용자는 일과 시간 이전인 오전 5시쯤 출소하지만 조두순은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보다 조금 늦게 출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조두순의 이동 과정에 있어 법무부는 응징 테러와 시민들의 불안감 등으로 고민이 깊은 상태로 알려졌다. 거주지까지 호송차에 태워 보내는 방법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한 사적 보복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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