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카카오페이와 첫 공동사업..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오픈
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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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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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우리은행이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대출상품비교서비스 '내 대출 한도'에 '우리WON하는 직장인대출' 상품을 오픈했다. (자료=우리은행)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우리은행이 카카오페이와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오픈 API 연동을 통한 비대면 대출 신청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9일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대출상품비교서비스 '내 대출 한도'에 '우리WON하는 직장인대출' 상품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카카오페이와 금융‧플랫폼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의 일환이다.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서 우리은행 대출상품 한도 및 금리를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우리WON하는 직장인대출'의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인 '우리WON뱅킹'으로 연동해 대출신청도 가능하다.
우리WON하는 직장인대출은 현재 직장 6개월 이상 재직중이고 연소득 2000만원 이상인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이다. 서류 제출없이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2억원(연소득의 최대 150%)이며 급여이체 0.2%p, 우리카드 이용 0.1%p 등 최대 0.7%p 금리우대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의 '내 대출 한도'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다. 고객은 카카오페이에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사에서 대출 가능한 금액과 금리를 비교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오픈API를 활용한 '우리WON하는 직장인대출' 신용대출 상품 제공을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와 함께 고객 맞춤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향후 부동산, 자동차 금융 등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권광석 은행장은 "디지털 상품·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위한 DT 과제를 적극 발굴해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비대면 신규서비스를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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