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카카오페이와 미래 먹거리 발굴..금융·플랫폼 융합 위한 업무협약 체결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9.11 10:35 의견 0
지난 10일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진행된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온택트 업무협약식'에서 우리은행 권광석 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우리은행)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우리은행이 카카오페이와 금융-플랫폼 융합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카카오페이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우리은행 권광석 은행장과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가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전자서명을 통한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의 금융과 플랫폼 기술로 ▲Open API 연동을 통한 비대면 대출 신청 ▲고객 맞춤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등 혁신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제공하는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상품의 한도와 금리를 조회한 후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인 우리WON뱅킹으로 접속해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디지털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며 ▲비대면 대출 모집 서비스를 위한 관련업무 위수탁 ▲금융·플랫폼 융합 서비스 개발 및 협업 확대 ▲신규고객 유치 등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 행장은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고객 중심의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한 양사의 새로운 인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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